도쿄역 야에스 출구에 모인 후 짐은 「택배편」으로 그날 숙박할 호텔에 보내고 짐 없이 편하게 첫째 날의 「도쿄 프리 플랜 여행」을 출발했습니다. 무료순환버스의 버스정류장이 있어서 니혼바시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옛날에는 「킨자」라고 불린 장소가 있으며, 에도 시대부터 발전해 온 일본의 대형 상업지구입니다.

니혼바시의 코레도 무로마치에 있는 가쓰오부시(가다랑어포) 전문점 「닌벤」을 방문해서 가쓰오부시 깎는 법을 배웠습니다.

「스가모 지조도리 상점가」는 「노인들의 하라주쿠」라고도 불리며 나이 많으신 분들에게 인기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의 노인 분들은 매우 건강하고 고령이 되어도 활기찹니다. 노인으로 붐비는 스가모는 장수사회 일본을 축소시켜 놓은 것과도 같았습니다.

스가모의 「도키와 식당」에서는 일본의 서민의 맛인 신선한 해산물 정식을 먹었습니다. 큰 접시에 담겨져 나온 요리와 밥 양도 많았던 정식은 저렴하면서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우에노는 도쿄 관광의 즐거움과 의외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다 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큰길과 좁은 골목길이 이어져 있으며, 때로는 예상치 못한 즐거운 일들과 마주칠 수도 있습니다.

석양이 도쿄 타워를 비출 때 눈에 들어온 도쿄의 풍경에 매료되었습니다. 모리 미술관에서는 상시로 유명 아티스트의 예술작품과 미술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롯폰기의 「샤브샤브・스시 핫산」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차분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이었습니다.

공항 근처 호텔의 최대 장점은 비행기 출발시각까지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야마가타현에는 산과 바다가 모두 있어서 식재료의 종류가 매우 풍부합니다. 초밥식당의 생선은 매우 맛있었고 제공되는 뜨끈한 된장국은 여행객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덥혀 주었습니다.

원래는 에도 시대(1603년～1867년)까지 고급 음식점이었던 곳이나 현재는 복원과정을 거쳐 공연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사카타 마이코(무희)의 매력적인 춤추는 모습에 관객들은 마음을 빼앗깁니다.건물은 화려한 색채로 내부 장식이 되어 있으며, 고색창연한 병풍이 쳐 있고, 화려한 분위기가 물씬합니다.

바다에 가까운 여관 「가메야」에서 1박을 했습니다. 요리가 참신한 목제 그릇에 담겨져 나왔는데 매우 멋졌습니다.

컬러풀한 해파리가 전시되어 있으며 방문한 여행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관장은 옛 쇼나이 번주의 자손이며, 다수의 일본 역사문화재와 민속자료가 소장되어 있습니다.

하구로산의 산책이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산 오르기를 시작한지 약 30분, 목적지는 산에 있는 고적――일본의 국보 「오층탑」이었습니다. 야마가타현은 이름처럼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하구로산에는 고적과 고산식물이 많아서 특별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그 외에도 일 년 내내 수행자가 방문하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하구로산이 현세, 갓산이 전세, 유도노산이 내세」라는 말이 있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야마가타현을 방문해서 갓산과 유도노산도 가서 일본의 산악신앙에서 얘기하는 「전세와 내세」에 대해 더욱 깊이 이해해 보고 싶습니다.

초에는 야마가타와 관련된 다양한 것들이 그려져 있어서 기념으로 가지고 가기로 했습니다.